9월 9일은 귀의 날 '당신의 귀 건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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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귀의 날 당신의 귀 건강은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귀의 날이다. 9월9일로 정해진 것은 숫자 ‘구’와 ‘귀’의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 일반인들이 쉽게 기억하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귀는 인간의 기본적인 다섯 개의 감각 중 듣는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특히 청각은 다른 감각 중에서도 가장 일찍 발달해서 늦게까지 남아 있는 감각이다. 20주된 태아가 이미 고막이 형성되어 있고, 32주가 되면 뱃속에서도 엄마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과 함께하는 감각이다.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다. 귀의 날을 맞아 귀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인 중이염과 이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중이염은 어떻게 발병하는가

질환명이 생소해서 멀게 느껴지지만, 90% 이상의 사람들이 살면서 최소한 한 번쯤 중이염을 앓게 된다. 중이염은 귀 고막 안쪽 중이(中耳)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발병 패턴도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유·소아는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이 주로 나타난다. 성인은 소아 때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만성으로 발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 중이염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 중이염은 무엇보다 초기에 치료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증상을 부주의하게 넘기거나 얕보고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청력이 떨어지고 고막이 천공될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우 염증이 전이돼 뇌수막염이나 뇌농양까지 올 수 있다.

소아 삼출성 중이염, 청력장애 불러 언어 장애 야기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중이염은 삼출성 중이염으로 보통 알레르기나 감기 후에, 또는 축농증에 동반되어 잘 나타난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귀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이관이 덜 발달되어 있다.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이관이 붓고, 염증이 생겨 이관이 막히게 된다. 자연 귓속 압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중이에 주변 조직에서 나온 수분(삼출액)이 고이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바로 이를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부른다. 문제는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은 물론 귀에서 물이 나오는 등의 특이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귀가 먹먹해지면서 아이들이 차츰 소리 반응이 적어진다. 만약, 아이가 감기 후 TV를 가까이서 본다든지,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잦다면 중이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말을 배우는 시기에 난청을 겪게 되면 언어 장애, 학습 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중이염, 기타 귀 질환으로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는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있어 귀 안쪽이 직접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이다. 어릴 때 삼출성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만성으로 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급성 중이염을 반복적으로 앓으면서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혹은 고막염으로 고막이 녹은 경우, 외상으로 고막이 파열된 경우에도 중이염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중이염 환자가 가장 괴로워하는 것은 귀에서 고름이 나오고, 악취가 풍기는 것이다. 이는 고막의 구멍을 통해 귀 안쪽이 쉽게 감염되면서 염증으로 고름이 고이기 때문이다. 특히 악취가 심한 경우, 대인관계도 어려워져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하다. 여기서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 내이(內耳)까지 염증이 퍼져, 난청이 심해지고 사람에 따라서는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염증이 중이를 둘러싼 주변으로 퍼지면, 뇌막염, 안면신경 마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최근에는 치료 방법의 발달로 이렇게 병이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여성 환자가 전문의로부터 귀 질환치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염증, 완벽하게 제거해야

삼출성 중이염을 치료하는 1차적인 방법은 약물치료이다. 약물치료 후 3∼6개월이 지나도록 낫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고막에 작은 구멍을 내고 고인 삼출액을 빼,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환기관삽입술과 레이저 고막천공술이 있다.

환기관삽입술은 수술시 전신마취를 해 환자의 부담이 있고, 6∼12개월 동안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면, 레이저 고막천공술은 전신마취가 따로 필요 없고, 시술이 간단하다. 통증도 거의 없으며 치료기간도 3∼4주로 환자가 편안해 한다. 그러나 중이염 외에 다른 동반 질환을 갖고 있다면 재발할 소지가 다분하므로 수술 후에도 귀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 만성 중이염은 염증이 있다면 우선 항생제로 치료한 뒤, 염증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수술치료를 한다. 그런 다음 감퇴된 청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망가진 고막을 재생시켜 준다. 만약 고막이 완전히 상실된 상태라면 근막이나 연골막 등을 이용하여 고막을 새롭게 만들어 준다.

감각신경성 난청에는 보청기 처방이 필요

중이염을 방치해 감각신경성 난청이 합병되었다면 수술 후 외부의 소리를 전기적으로 증폭시켜주는 보청기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보청기를 선택할 때 모양이나 가격만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다. 청력검사 없이 함부로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수술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이 불편하게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 주변의 소음이 너무 증폭되면 오히려 대화내용의 이해가 어렵고, 고막에 압력을 줄 경우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보청기를 구입하기 전에 착용자의 청력을 정확히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청력손실 정도와 어느 주파수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측정하고, 어음명료도 검사도 함께하는 것이 좋다.

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은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소리에 익숙해지고, 상대방의 말소리를 편안하게 들으려면 4주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집안의 조용한 곳에서 하루 몇 시간 정도 착용해 보고 점차 사용시간을 늘리면서 외부에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어릴 때 중이염 예방이, 평생 귀 건강

중이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소아 때 중이염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집안은 항상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또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의 원인을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가능하면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도 없고, 귀에서 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모르고 지나쳐 추후 치료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린이들의 감기 치료시에는 이비인후과 진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미래이비인후과 송병호 원장〉

[자료 : 세계일보]
2004-09-09 12: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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